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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2) 난관수종 난관절제술 수술후기 하루입원인데 퇴원못하고 이틀입원 ㅠㅠ

은은한날 2023. 3. 22. 09:20

2/3일 난관절제술 수술

임신을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수술을 해야만했다.
시험관으로 난포를 먼저 채취하고 수술하고 회복후 바로 시술할수도있고
수술먼저하고 회복기를 갖은후 시험관을 시작할수있다고한다.

난임과 선생님들과 진료만 봐와서 수술을 집행하는 담당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했다..

수술이 먼저인지 시술이먼저인지..

난임병원에서는 환자가 선택하면된다고하지만
난관절제술로인해 난소기능이 떨어질수도있다고하고..

수술담당선생님 의견도 궁금해 상담받으러 갔다가 그냥 수술날 잡고온사람 여기.ㅋ

정상이 100프로라면 수술호 95프로 정도로 떨어질수있다고한다..
그러면서 쿨하게
5프로가 얼마나 차이가 있겠냐고..

수술이 너무 심플한것처럼 아주 간단한설명으로 정리후 수술날짜까지 잡고있던나..

아무래도 그냥 원인제거부터 하고싶었다.

시험관하는것도 후기보면 상당히 힘들던데 그런 컨디션으로 수술을 하고싶지 않아서 답을 정해놓고 상담을 받은것도 있긴했다..

수술전 간단히 피검사와 오줌검사 엑스레이촬영을 했고 수술이틀전에 pcr검사까지 하고 수술날 오면된다고한다..

수술이틀전에 수술동의서와 pcr검사를 받고
드디어 쫄보처럼 수술하러갔다..

난관절제술은 전신마취라고해서 좀 많이 쫄았다..

그리고 복강경은 원포트로 배꼽에 구멍하나만 낸다고하더라..

후기보니까 구멍3개 1개 두가지 방법이던데
여기선 원포트 구멍1개로 해서 회복도 빠르고 표시도 많이안난다고하는데 사실 뭐 귀에 잘안들어온다..

그저 안아프면좋겠다는 생각이 전부!!

그렇게 수술당일 병원에 들어섰고 입원준비와 수술준비를 마치고 수술실에 들어가게됬다ㅠ

수술당일에 수술준비과정..

제모를 하더라..ㅋ 위에만 밀긴하는데 왜? 수술은 배에하는거아잉가?

그리고 관장도 첨했는데 얼만큼 참으라고했는데 무슨.. 바로 화장실뛰어갔다 ㅋ
이건 인간이 참을수있는 것이 아이던데요 ㅋㅋ

그때까지만해도 긴장은 됬지만 별거아닐거라고 혼자 속으로 어루고 달래고..

닝겔도 꽂혀있고.. 소변줄을 꽂으러왔는데.. 이게 넘 기분나뿌게 아푸고.. 아.. 막.. 짜증이나는 아품인데.. 간호가사 잘못해서 다른선생님으로 교체.. 3번을 실패하고 다른선생님이옴.. 진짜 열받았다..

그리고 안정을 찾을때쯤 수술실로 달달달 침대에 누워 이동했다.

수술실에서 뭔가 분주하게 돌아가고 마취시작합니다 숨크게쉬세요 라는 말을듣고 아무런 기억이 없다..


그리고 마취가 깨어났는데
소리를 미친듯이 지르고있었다..
엄마.. 너무 아파요ㅠㅠ 아파요ㅠㅠ

무슨 시끄럽게 소리지르는게 들렸는데 내목소리였다..

그렇게 한 20분을 미친듯이 울고 소리지른것같은데..

옆에 남표니가 마약성 진통제 들어갔다고 쫌만참으라고.. 무슨 부스터?를 눌러주는데 산모들이 제왕하고 차는거라고..? 그거 달고 뭐 암튼 정신은 들었고.. 그이후 아.. 살았구나 싶었다..ㅋ

그담부터는 안움직이면 살만했다.ㅋ

움직이면아푸고 안움직이면 살만함.. 근데 그것보다 목이 너무아팠다.. 목이마르고 아푸고ㅠ

물을못먹으니 더 죽을맛..

전신마취때 목에 호수를 삽관해서 그렇다는데
목이 계속아픔 ㅠㅠ

밤에 물먹어도되서 물먹고
다음날 미음나오고 소변줄빼고 소변을 시원하게보면 퇴원이라고했다

근데 소변이 안나와 하루를 더 입원하게됨 ㅠ

빨리 소변을 봐야 퇴원할수있다고하고..
입원병실을 비워줘야하니 뭔가 마음 조급하고 불편해서 소변이 잘안나왔다ㅠㅠ

그래서 퇴원빠꾸먹고 하루더 입원함 ㅠ

그래도 죽도나오고 많이 걸으라 해서 살살 움직이며 회복을했다..

지금 기억나는건 배도아푼데 목도너무아팠다는거.

목이아푸고 기침이나니 배가 미친듯이아푸다ㅠㅠ
기침하고 웃으면 죽을것같음 ㅠㅠ

소변줄꽂는거땜에 진짜 짜증남..
배꼽은 궁금하긴하나 무셔워서 못봄..

이틀동안은 자리에 앉는거조차 버겁다..
배에 힘들어가면 아푸니까 앉고 눕고하는게 잘안됨 ㅠㅠ

그리고 담날 소변 시원하게보고 퇴원하는데
집에오니 세상좋다..

약꼬박꼬박먹고 일주일뒤에 실밥뽑으러 오랬는데

일주일뒤에 병원을 방문..
내배꼽을 처음봤다

실밥없음.......?
속으로꼬매고 밖에는 테이프로 붙여서 꼬멘자국이 없다 ㅋ

수술틔가 잘안나서 좋았다..

안아프기만 하라했는데 기대도안했는데 깔끔한 수술자국 ㅋ

고맙습니다 슨생님👍🏻


회복은 2주정도 지나니 거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뛰지는 못한다.. 아푸다 ㅋ

그리고 약 두달이 지나가는 지금 벌써 두번째 대자연이 찾아왔다

몸컨디션은 제대로 돌아온것 같고 수술도 잘됬다고하니 마음한켠이 가벼워졌다..

부인과쌤은 첫생리하고 바로 난임과로 가도되겠다했눈데..

쫌만 쉬어가려고한다..
지금도 가끔 콕콕가시박힌 느낌정도의 통증이 살짝 찾아오기도하는데.. 쫌만 더 쉬고싶드아🤣